전라남도 나주시(윤병태 시장)은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구축한 제1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일원에서 태양광 설비 준공 기념식과 벼 수확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작물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식량안보 차원의 농지보전 가치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등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에서는 농작물 판매 수익뿐 아니라 전력 생산에 따른 수익금 환원과 농지 임대료 등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나주시 제1호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에서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출연해 추진해왔다. 태양광 설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관리하며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설비 시공 및 운영을 맡는다.
태양광 설비는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각각 남석 1호·2호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지난 10월7일 준공했다. 총 설비용량은 191.76킬로와트(kW)이며 연간 발전량은 251MW로 예상된다.
사업 수익금은 유지·운영비와 토지주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마을에 전액 환원한다. 환원 수익금은 연간 약 2400만원 규모이며 주민 모두가 복지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라며 “전라남도 최초이자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영농형 태양광 성공사례를 앞으로 확산시켜 태양광과 함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재생 에너지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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