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닷에이아이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서비스 이미지 (사진=이스트소프트)
페르소닷에이아이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서비스 이미지 (사진=이스트소프트)

인공지능(AI) 전문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영상 속 화자의 음성을 복제하고 입모양까지 생성해 다국어 발화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AI Video Translator)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구독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확장 기능으로,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1분 분량의 더빙 영상을 제작해 볼 수 있다. 

번역 정확도가 높아 글로벌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로 영상을 번역한다는 설명이다.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등 29가지다.  

화자의 음성과 어감, 감정선, 배경 소음까지 살릴 수 있어 시청자는 더빙없이 원본 영상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는 다국어더빙 영상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존 더빙 영상 제작에는 최소 하루 이상의 시간과 수백만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AI 비디오 트렌슬레이터는 수분 내 1만원 내외로 입모양까지 더빙에 맞춰 립싱크 영상을 생성해준다. 또 유튜브나 틱톡 등의 영상 링크 입력만으로도 스크립트 생성과 번역을 지원하는 등 영상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사용성을 강화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탑재로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헤이젠, 신세시아 등 주요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할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음색과 감정을 보존해 다국어로 변환하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언어 제약 없는 정보 공유, 크리에이터와 기업의 해외 진출을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로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