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32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이 공급된다.
태양광 매체 솔라쿼터는 14일 추적식 태양광 개발업체 아크테크(Arctech)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에 320MW 태양광 프로젝트에 단축 태양광 추적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우즈베키스탄 정책 실행의 일환이다.
이 지역은 강풍과 폭설 등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태양광 설치 및 운영이 어렵다.
아크테크는 가풍 시 패널을 수평으로 고정, 바람 압력을 줄이고 연간 최대 2%의 전력 생산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패널에 쌓인 눈을 한쪽으로 이동,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제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크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과 현지 서비스 팀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했다”라며 “이번 계약도 체결 후 불과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연중 맑은 날이 320일에 달할 만큼 태양광 발전에 좋은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기가와트(GW) 용량의 태양광 프로젝트 건설에 돌입했으며, 2023년 기준, 3.9G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2025년에는 전체 전력의 20%를 재생 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572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44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할 수 있는 양이다. 정부는 타슈켄트 지역의 전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는 15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중앙아시아 에너지전환 투자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개최한 바 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