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오는 11월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환 투자 포럼이 개최된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활성화가 주요 목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유엔 기후변화회의(COP29)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를 위한 첫번째 에너지 전환 투자 포럼이 11월 15~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COP29의 우선 과제와 행동 계획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특히 기후금융을 중심으로 한 투자 유치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은 "중앙아시아는 재생에너지 개발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필요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은 투자 장벽을 해결하고, 이해관계자 간의 조정을 통해 지역 프로젝트를 글로벌로 노출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시스템 연결을 통해 터키와 유럽 시장에 녹색 에너지를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파르비즈 샤바조브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장관은 "이번 포럼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녹색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자 및 에너지 기업을 유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국 정부, 금융기관, 투자자, 프로젝트 개발자 등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기회와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곳이 투자자나 자금 지원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든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기후 투자 플랫폼(CIP) 및 IRENA의 에너지 전환 가속 자금 조달(ETAF) 의 고려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