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볼루솔라)
(사진=레볼루솔라)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브라질이 빈민가에 태양광을 공급한ㄷ고 밝혔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를 앞둔 브라질이 저개발지를 위한 전력 공급 계획을 밝히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전력 보급이 거의 100%에 달하고 있지만, 빈민가 및 오지는 여전히 전력 공급 문제를 겪고 있다.

그중 리우 인근 모로 다 바빌로니아에 26만달러(약 3억6000만원)를 투자해 내년까지 100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15년부터 비영리 단체인 레볼루솔라가 20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아드리아노 하자드 레볼루솔라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리우데자네이루 관계자들과 계획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지금이야말로 프로젝트를 성장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높은 전기 요금으로 인한 전력 접근의 불평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리우 빈민가 주민 중 절반가량은 가계 소득의 10% 이상을 전기 요금에 소비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1년부터 재생 에너지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또 아마존 등 오지에도 태양광 및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에너지를 활용해 지속적인 전력 공급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전력 생산의 약 88%는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됐으며, 그중 수력이 63%, 풍력이 12%, 태양광이 4%를 차지했다.

한편, 18~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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