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구글과 앤트로픽 간의 파트너십에 대해 합병 조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 10월 공식 조사를 시작한 지 한달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CMA는 19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해 앤트로픽에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투자하면서도 앤트로픽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내부 문서를 검토한 결과, 구글이 앤트로픽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앤트로픽의 영국 내 매출이 7000만파운드(약 1200억원)를 넘지 않아 CMA의 조사 기준이 되는 매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MA는 구글과 앤트로픽 간 거래를 추가로 조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아마존의 앤트로픽에 대한 40억달러 규모 투자 건은 이미 지난 9월 CMA의 승인을 받았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 투자 건은 여전히 CMA의 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MS가 미스트랄과 인플렉션에 투자한 사례는 승인된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