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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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오픈AI CEO의 연봉이 7만6001달러(약 1억6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는 알려진 보유 자산만 28억달러(약 3조8600억원)에 달하는 갑부다.

블룸버그는 21일 오픈AI가 미국 국세청에 제출하는 신고서를 확인, 알트먼 CEO가 지난해 7만6001달러의 급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의 7만3546달러(약 1억302만원)보다 3.3% 인상된 금액이다. 함께 밝혀진 주요 인원 연봉 중에는 지난 5월 퇴사한 일리아 수츠케버 수석과학자가 32만2201달러(약 4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번 급여에는 주식 기반 보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 오픈AI는 올해 초 직원들이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는 타사에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과 주식 패키지를 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연봉 정보 사이트 레벨스닷파이에 따르면, 오픈AI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3만4197달러(약 7억5000만원)로 알려졌다.

물론 알트먼 CEO는 보유 중인 자사주가 하나도 없다. 연봉도 형식적으로 받는 것에 불과하다. 빅테크 CEO들이 수백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6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 CEO은 400개 이상의 회사에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자산이 2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월에는 자산 10억달러 이상이 이름을 올리는 포브스 부자 순위에도 진입했다.

또 오픈AI 영리 기업 전환에 따라 오픈AI 이사회는 그에게 일정 지분을 부여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570억달러(약 220조원)에 달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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