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인공지능(AI) 전문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캐릭터 챗 부분 유료화 도입에 이어, AI 광고 플랫폼 ‘뤼튼 애즈(Wrtn Ads)’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캐릭터 챗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AI 캐릭터를 제작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무료 대화는 '클로드 하이쿠 3.0(Haiku 3.0)'을 이용했지만, 유료 대화인 슈퍼챗은 최고 성능의 '클로드 소넷 3.5(Sonnet 3.5)' 기반으로 답변이 제공된다.
뤼튼 측은 사용자 요청에 따라 슈퍼챗을 도입한 후 1개월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 뤼튼 모바일 앱은 최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앱 순위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상위 20위권 내에는 OTT, 동영상, 웹툰, 웹소설,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이 대부분이며, 생성 AI 분야의 국내 앱으로는 뤼튼이 유일하다.
뤼튼은 유료화 수익 중 일부를 창작자에게 분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AI 캐릭터 창작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에는 생성 AI 기반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 뤼튼 애즈를 선보인 바 있다.
뤼튼 애즈는 ▲매달 5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들 중 각 캠페인 대상을 자동으로 타깃팅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 광고 상품을 서비스 사용 경험 내에 녹여 내 효과를 극대화하며 ▲예산에 맞춰 광고 효율을 최적화하고 ▲캠페인의 성과를 분석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광고 캠페인 대상의 특징이나 연령, 관심사 등을 하나의 자연어 문장으로 묘사하면 자동 타깃팅을 진행하는 ‘한 문장으로 타겟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자연어 서술만으로 잠재 고객을 찾아내는 독창적 기술이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타이밍에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클릭율과 전환율을 향상한다고 전했다.
이세영 대표는 “AI 대중화를 주도하는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뤼튼의 모든 서비스는 계속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품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입체적 수익 모델을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