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코리아)
(사진=구글 코리아)

올 한해 국내 사용자들이 새롭게 검색한 인공지능(AI) 도구로 뤼튼과 스캐터랩의 '제타'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구글코리아는 10일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올해의 검색어)'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의 검색어는 구글 검색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를 기록한 검색어를 뜻한다. 

사진변환 및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펜슬라이징(Pencilizing)'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흑백을 컬러로 변환하거나 저화질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스타트업 뤼튼은 올해 들어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뤼튼은 올해 사용자 100만명을 넘는 수준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10월31일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생성 AI가 본격 대중화 되면서 뤼튼의 쉽고 편리한 AI 서비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라며 "내년에도 더 좋은 성능의 무료 무제한 서비스로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타 역시 4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기록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9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세대별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20세 미만 카테고리에서는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양한 상황지문을 지시해 창의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AI콘텐츠로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가 출시 첫 해부터 유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AI와 함께 즐기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서 색다른 재미와 높은 자유도, 더욱 발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AI 검색 퍼플렉시티가 4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만 하다. 퍼플렉시티의 국내 사용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음악 생성 AI 수노가 7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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