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준 트웰브랩스 CTO)
(사진=이승준 트웰브랩스 CTO)

영상이해 인공지능(AI) 전문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는 이승준 CTO가 포브스 북미 ‘2025 30세 미만 30인(30 Under 30)’ AI 분야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매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과학, 헬스케어 등 산업별 전 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30세 미만의 젊은 리더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AI와 교통-모빌리티 등 분야를 신설했다.

특히 AI 분야 신설과 동시에 국내 기업이 선정된 사례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오픈AI와 앤트로픽, 코히어, 피카, 수노 등 글로벌 리딩 AI 기업 관계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클래스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한 선정이다. 한국계로는 조앤 장 오픈AI 헤드 오브 프로덕트가 포함됐지만, 국내 거점 기업은 트웰브랩스가 유일하다. 

이승준 CTO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을 전공한 뒤 2021년 트웰브랩스를 공동 창업했다. 멀티모달 영상 이해 AI 분야를 선도,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해할 수있는 AI 모델을 개발해 특정 장면 검색과 영상 기반 텍스트 생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부터 영상 분야의 잠재력을 예측하고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구축해 왔다. 지난 3월 출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Pegasus-1)’ 및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Marengo 2.6)’는 구글 및 오픈AI 등의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최대 43%가량 성능 우위를 보였다. 

(사진=포브스)
(사진=포브스)

포브스는 “트웰브랩스는 방대한 비디오 아카이브를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 영상의 특정 장면을 검색하고 콘텐츠를 분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멀티모달 영상 기반 모델은 영상 데이터를 인간보다 수십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UI)로 북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승준 CTO는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활용한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영상이해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을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준 트웰브랩스 CTO는 “전 세계 AI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과 포브스에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영상이해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분야의 챗GPT 모멘트를 열 수 있도록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AI 100’에 3년 연속 선정을비롯해 지난해 ‘세계 50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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