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에서 극적인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깊은 혁신이 필요하게 됐다."

(사진=링크드인)
(사진=링크드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그는 4일(현지시간) 열린 뉴욕 타임스의 '딜북 컨퍼런스'에 등장, 인공지능(AI) 성능 혁신을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스케일링 법칙이 한계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대변하는 발언이다. 이제까지는 사전 훈련에 더 많은 데이터를 투입하고 더 많은 GPU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모델 성능 향상을 이룰 수 있었지만, 이제는 추론이나 사후 훈련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모델은 계속 발전할 것이며, AI 에이전트 도입 및 멀티모달 기능 등의 강화로 작업 자동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경쟁사가 "다른 회사의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에 오픈AI 모델을 가져다 쓰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또 MS가 현재 개발 중인 모델 '마이(MAI)'를 내놓으면 "언제라도 우리 모델과 비교해 보고 싶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는 얼마전 일론 머스크 CEO가 끼어들어 화제가 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 이야기도 나왔다.  

진행자는 현재 미국 법무부가 진행 중인 구글 검색 독점 판결에 따른 기업 분할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눴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통화는 진행 중인 소송과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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