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윤 인터엑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프라운호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터엑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프라운호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터엑스)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전문 인터엑스(대표 박정윤)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R&D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엑스는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사업’에 선정, 제조 환경에서의 ‘AI 자율제조’ 구현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터엑스가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독일 프라운호퍼의 IWU ▲IOSB ▲IAO 연구소가 참여했다.

주 연구 주제인 ‘모다이(MODAI) 플랫폼’은 독일 비접촉식 센서 기술로 국내 제조업의 CNC 가공 공정과 프레스 공정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저장 등을 보완하고, 기존 공정의 개보수 없이 간단한 방식으로 현장 데이터 수집 및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자가진화형 자율공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설비 연동 및 제어 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을 담당하고, 경희대학교는 로봇 장비 기술을 개발해 인터엑스와 협력한다. 프라운호퍼 연구소(IWU, IOSB, IAO)는 각각 스마트 센서 하드웨어(SmartNOTCH), 데이터 연계 및 사용자 관리 기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맡았다. 인터엑스는 기술을 통합해 모다이 플랫폼을 완성하고, 정밀 가공 공정에 적용해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의 효용성과 연동성을 검증한다.

프로젝트 진행기간은 36개월이며, 2025년 3월에는 독일 하노버 메세에서 인터엑스와 프라운호퍼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프로젝트 진전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정하일 인터엑스 CTO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독일의 첨단 기술력이 결집된 의미 있는 도약”이라며 “AI 혁신을 통해 제조업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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