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철 원장 (사진=GIST)
임기철 원장 (사진=GIST)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이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마련한 도약의 계기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GIST가 재도약의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신 GIST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GIST의 도전과 혁신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되기 위해 한 팀이 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30년 미래를 그리는 30대 혁신방안’을 수립, 내부적으로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을 이뤘고, 대외적으로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GIST 홀딩스를 설립해 연구 성과를 산업 혁신과 재정 확보로 이어 갈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구사업 부문에서는 BK21 4단계 사업에 환경‧에너지공학부가 신규 선정된 데 이어, 양자변환연구단과 상대론적 레이저과학 연구단 출범, 생명과학 분야 등 세개의 IBS 캠퍼스연구단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가 3대 대형 연구사업 유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AI대학원과 국내 최초의 AI정책전략대학원 설립에 이어 AI영재학교 설립도 추진하는 등 AI 인재 양성도 본격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에는 ▲현재 14개 학부‧학과 체제를 올해에 4개 단과대학 중심으로 바꾸는 학부 조직 개편 ▲3개동 100세대 규모의 '영 사이언티스트 빌딩' 및 각종 행사를 열 수 있는 '커뮤니티라운지’, 정문 조형물 등 새로운 공간 마련 ▲학부 입학 정원 350명, 교수 300명으로의 확대 및 기술경영경제대학원 설립 계획 구체화 등을 통해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스케일업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고 설명했다.

GIST 전경 (사진=GIST)
GIST 전경 (사진=GIST)

더불어 올해 ‘국공립대 종합청렴도 평가’를 앞두고 구성원 모두가 평가 결과 개선에 힘써 주길 바라며, 안전 수칙 준수와 보안 강화에 집중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임기철 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GIST를 응원하고 기대를 거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의미"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사명을 다하고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GIST 가족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역량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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