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타 아키라 웨이트앤바이어스(W&B) 아시아·태평양 지사 대표는 올해 생성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신제품 '위브(Weave)' 사용자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4일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위브는 지난해 8월 정식 출시한 언어모델최적화(LLMOps) 제품이다.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학습과 성능평가 및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개발자는 위브를 통해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올해는 국내 사용자와의 밋업 행사를 매월 개최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지난해 밋업 행사에서는 매회 300명 이상 참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표로 업스테이지와 프렌들리 AI가 참석했다. 여기에 사카나 AI, 우븐 바이 토요타(Woven by Toyota) 등 일본 대표 AI 기업들이 연사로 등장했다.
W&B는 지난해 한국어 LLM을 평가하는 호랑이 리더보드를 출시, 큰 관심을 모았다.
아키라 지사장은 "호랑이 리더보드를 분석한 결과, 최첨단 모델들의 평가 점수는 크게 향상하지 않았다"라며 "생성 AI 모델의 성능 향상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반면 "오픈 소스 모델은 성능이 폐쇄형을 거의 따라잡았다"라며 "이제는 비용효율적인 AI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진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평했다.
W&B도 AI 모델 개발, 학습, 실험 관리부터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최적화(ML옵스/LLM옵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오픈AI와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및 연구소와도 협력하고 있다.
아키라 지사장은 "한국은 AI 개발이 매우 활발한 시장으로 W&B 솔루션 사용자도 4만명을 넘는다"라며 "올해도 AI 개발 과정에서의 도전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한국 사용자들과 기술과 비즈니스 양 측면에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