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팀 쿡 애플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100만달러(약 14억7200만원) 기부자 명단에 합류했다.

악시오스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쿡 CEO가 100만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사 차원이 아니라 샘 알트먼 오픈AI CEO처럼 개인적인 기부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술 기업으로는 아마존, 메타, 토요타, 포드, 우버, GM, 퍼플렉시티 등이 있다.

쿡 CEO는 트럼프 당선인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 임기 동안에도 개인적으로 친분을 맺었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가장 먼저 축하를 보낸 인물 중 하나다. 이후에는 트럼프 타워와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몇차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일론 머스크 CEO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수년간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접촉해 온 대표적인 기술계 인사다. 애플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기업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쿡 CEO는 트럼프와 수년간 개인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독특한 대화 전략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자리에서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는 대신, 한번에 한가지 문제에만 집중한다는 내용이다.

또 2019년 텍사스 오스틴 공장 방문 당시에는 5999달러(약 883만원)짜리 맥 프로 컴퓨터를 선물한 적이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 이와 별개로 기부금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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