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린(왼쪽), 최유진 클라썸 대표 (사진=클라썸)
이채린(왼쪽), 최유진 클라썸 대표 (사진=클라썸)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은 9일 신년사를 통해 HR 및 대학 교육 시스템에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간한 '직업의 미래(Future of Jobs)'에 따르면 AI로 인해 직무의 변화를 가장 많이 받는 분야로 HR 및 교육이 손꼽히고 있다. 클라썸 역시 지난 6년간 기업과 대학의 HR 및 교육 조직에 AI 기술력을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 

클라썸 관계자는 "그간 인재를 육성하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해 왔다면 이제는 직무별 역할과 요구 스킬을 정의, 조직과 개인의 스킬 보유 수준을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까지 확장했다"라며 "기존 ‘사내 규정, 자료, 노하우 기반 자동 답변 AI 고도화’에서 나아가 ▲개인 맞춤 스킬-학습 매칭 AI ▲직무 분석 및 스킬 체계 구축 자동화 AI ▲역량-스킬 보유 수준 평가 진단 AI 등 스킬 기반 HR 환경을 현실화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클라썸은 특히 '대학 사업'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AI 기반 맞춤형 학사 상담 시스템 ‘클라썸 커넥트’와 '학습경험플랫폼(LXP)'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예정이다.

클라썸 커넥트는 대학별 학사 정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문의에 신속하게 확실한 답변을 제공하는 AI학사 상담 서비스다. 자동으로 학사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광범위한 질문에도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은 물론 해당 정보의 출처까지 제시해 준다. 

클라썸 LXP는 학습 데이터 축적과 활용은 물론, 다양한 수업 형태에 맞는 강의와 관리까지 풍부한 학습 경험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이다. 플립 러닝, 하이브리드 러닝 등을 경험할 수 있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학습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통합 관리해서 분석하는 만큼 여러 교육 혁신 현장에 활용할 수 있다.

2년 전 딜로이트 컨설팅은 글로벌 HR 임원들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어디에 먼저 사용할 것인가"라고 질문한 바 있다. ‘사업 전략에서 요구되는 스킬 정의 및 HR 시스템에 스킬 관련 기술 적용’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구성원의 스킬 보유 수준 및 조직 차원의 현황 점검’이 그 뒤를 이었다.

클라썸이 지난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에 제공한 AI 서비스를 살펴봐도, 결국 스킬을 기반으로 하는 '유연한 조직설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과 일상을 넘어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온 한 해였다"라며 "올해 클라썸은 AI를 활용해 기업과 대학 현장의 문제를 해결, 디지털 기반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일조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앞으로도 사람과 일, 그리고 성장에 관한 분야에 있어 단순히 AI 적용을 넘어 실제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발전을 거듭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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