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기정)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371건, 5700만달러(약 834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인비즈, 이-솔테크, 인디제이, 오니온에이아이 등 8개사가 수출계약 체결 1건, 투자협약을 포함한 1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광주는 지역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해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 등 전시 공간 2곳을 동시 운영했다.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160여개국 4500개가 넘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 기간 광주관을 찾은 방문객은 6270명에 달했다.
AI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광주는 그동안 쌓아온 신제품과 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신제품‧기술을 공유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참가기업 가운데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고스트패스를 포함, 6개 업체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인간안보 분야(Human Security for All)에서 ‘다목적 모듈러 구조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송종운 이-솔테크 대표는 “올해 CES 참가를 위해 1년여간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CES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세계 최대 ICT 전시회 무대에서 우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상당한 자부심이 들었다”라며 “전시회 종료 후에도 바이어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해외바이어와 제품공급, 업무협약 체결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후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CES에 3년째 참가했다. 광주 기업들의 참여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 기업들의 실력과 노하우도 매년 축적되는 것은 물론 광주경제도 계속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라며 “광주시와 기업들이 함께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데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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