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성가롤로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심뇌혈관질환 치료와 예방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순천 성가롤로병원 전경 (AI타임스DB)
순천 성가롤로병원 전경 (AI타임스DB)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 치료를 24시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퇴원 후에는 예방관리 교육과 지역 홍보를 통해 질환 재발 방지에 앞장선다. 

이 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총 71개 의료기관이 지원했고,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10개소가 최종 선정되었다.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뛰어난 의료 인프라와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공모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순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공모 계획 발표 후, 4회에 걸친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공모 신청 방향을 면밀히 논의하고, 신청서 작성 등 철저한 준비를 진행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전남 동부권 심뇌혈관환자들이 더 이상 먼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적시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심뇌혈관질환 대응 인프라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심뇌혈관 지정센터 신규 지정기관
지역 심뇌혈관 지정센터 신규 지정기관

전남 동부권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장점

전국적으로 지정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센터는 인구밀도와 긴급 상황의 접근성을 기반으로 최첨단 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충청권의 센터는 농어촌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전남 동부권에 위치하여 농어촌과 도시 지역 모두를 연결하는 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시간에 따라 생명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센터 지정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뇌혈관질환은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큰 건강 위협 중 하나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으로 순천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며,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교육은 질환 발생 후의 위험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성가롤로병원의 의료진과 전문 인프라는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조금은 가족들과의 시간이나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건강 걱정을 덜어내고,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부분이다.

순천 성가롤로병원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은 단순한 의료기관의 확대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에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길 기대한다.

지역의료의 새로운 중심이 된 순천에서, 모두가 안심하고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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