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다음 주 인도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슷한 시기, 국내에서 열리는 개발자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할지 주목된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다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알트먼 CEO이 2월5일 인도 뉴델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인도 정부 관리들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인도 정부도 이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특히 2월4일에는 오픈AI가 국내에서 개발자 워크숍인 '빌더 랩(Builder Lab)'을 열 예정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알트먼 CEO가 방한, 대기업 관계자 등과 만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정상 방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4일 국내를 거친 뒤 인도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방한에 대한 정보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알트먼 CEO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이후 2년 만에 인도를 찾는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오픈AI 사용자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나라다.

특히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이 잇달아 인도를 찾는 등 시장 비중이 커지는 상태다. 인도 최고의 갑부 무케시 암바니 회장도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으로, AI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오픈AI는 최근 인도 통신사인 ANI와 저작권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인도 IT 업계에서는 이 소식이 가장 주목받는 뉴스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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