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국 정부가 딥시크를 띄우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개입했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로이터는 최근 온라인 분석 전문 그래피카(Graphika)를 인용, 중국 정부와 연결된 소셜 미디어 계정이 미국 주식 폭락에 앞서 딥시크 출시를 과장 광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피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외교관과 대사관, 국영 언론을 포함한 SNS 계정은 딥시크 출시에 대한 언론 보도를 퍼뜨리며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았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중국 서비스인 토우티아오와 웨이보도 포함된다.

잭 스터브스 그래피카 최고 정보책임자는 "이런 활동은 중국이 다양한 계정을 신속하게 동원, 온라인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퍼뜨릴 수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최첨단 AI 기술을 개발하고 배치하는 경쟁도 여기에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정부와 관련된 공개적 또는 은밀한 관계자들이 AI를 활용하는 사례를 많이 목격했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을 옹호하고 서방을 반대하는 영상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3년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에서 처음 확인한 30개의 유튜브 채널은 1조달러 클럽에 포함될 후보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한 중국 관련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전했다.

이번 딥시크와 관련, 그래피카는 1월20일 'R1' 출시 직후 X(트위터)에서 딥시크의 성과에 대한 논의가 급증한 것을 발견했으며, 금요일부터 시작해 주말 내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는 다음 주 월요일 엔비디아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관과 메타, X, 엔비디아 등은 논평을 거부했다.

강두원 기자 kdw@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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