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30초에 800만달러(약 116억원)에 달하는 슈퍼볼 TV 광고를 실시한다. 이 회사가 대규모 마케팅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슈퍼볼에서 처음으로 상업 광고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슈퍼볼은 광고주들이 가장 원하는 전 세계 TV 이벤트 중 하나로, 엄청난 시청자 수 덕분에 화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을 광고했으며, 올해는 메타와 구글이 각각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제미나이'로 광고를 내보낸다.

특히 조이 루더먼 애드위크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올해 슈퍼볼 광고 가격이 30초에 최대 8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700만달러(약 101억원)보다 오른 수치다.

지난해 슈퍼볼은 약 2억1000만명의 시청자를 모았다. 올해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9일 오후 6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지난해 12월 코인베이스 출신 케이트 라우치를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로 영입했다. 그는 메타의 마케팅을 이끈 베테랑으로, 특히 지난해 슈퍼볼 TV 광고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당시 오픈AI도 슈퍼볼 광고를 할 예정이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는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오픈AI는 현재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3억5000만명에 달하며, 올해에는 10억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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