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발표 브리핑 (사진=유튜브)
스타게이트 발표 브리핑 (사진=유튜브)

오픈AI가 소프트뱅크와 400억달러(약 58조2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3000억달러(약 437조원)에 달하게 된다.

CNBC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두 회사가 400억달러의 1차 투자를 2600억달러(약 379조원) 사전 평가로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가 마무리되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3000억달러가 된다. 또 투자금은 올봄부터 시작해 앞으로 12~24개월 동안 분할 지급될 예정이며, 소프트뱅크는 투자액 중 최대 100억달러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배분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양사가 최대 250억달러 규모로 투자를 논의한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투자할 150억달러와는 별개로, 결국 오픈AI를 위해 총 400억달러를 투자하는 셈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소식을 전한 소식통도 400억달러 중 일부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용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150억달러를 투입해 지분 40%씩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AI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 400억달러 중 150억달러를 스타게이트 지분 확보에 투입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에 필요한 자금 전체를 부담하는 셈이 됐다. 

한편,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가장 큰 투자자로 올라서게 된다. 이제까지는 MS가 2021년부터 지난해 10월 투자까지 최소 137억5000만달러(약 20조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영리기업 전환을 진행 중인 오픈AI의 기업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제까지 오픈AI는 자금과 컴퓨팅 인프라를 대부분 MS에 의존했으나, 앞으로는 스타게이트와 소프트뱅크로 중심으로 변하게 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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