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무인화 인공지능(AI) 전문 파인더스에이아이(대표 함명원)는 ‘AI 무인 마이크로 스토어 2호점’을 서울시 화곡동 내 피트니스 센터 스포애니 화곡점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 마이크로 스토어를 오픈했다. 마이크로스토어란 AI로 물건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바코드 결제가 필요 없는 3.5평 규모의 초소형 매장이다. 소비자는 바로 물건을 고르고 매장을 나가면 되는 방식이다.
사용자에 가까운 입지에 매장을 구축할 수 있으며, 유휴 공간이나 부지를 최소 비용으로 매장화해 수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오픈한 스토어는 3.5평 규모의 숍인숍 매장 ‘헬시밀 PX24’다. PX24는 피트니스 리테일 솔루션 기업인 엑시터즈와 파인더스에이아이의 협업으로 확장 중인 플래그쉽 무인 스토어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한 피트니스101 내 점포 이후 두번째 오픈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현지 기업이 약 45개의 신규 마이크로 무인 매장을 열었고, 지난해에만 25개 점포가 오픈하면서 확산세가 빠른 추세”라며 “아마존 매장이 비싸서 도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경량화와 가격 절감을 통해 같은 원천 기술의 무인화의 대중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마이크로 스토어의 해외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내에 아시아권 국가에 편의점 형태의 소형 매장으로 오픈, 현지 유통사와 협력해 오픈 및 운영할 계획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