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열어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 확장과 창작자와 이용자, 판매자들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11일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번째 세션에 패널로 참가했다. 이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두 명뿐이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또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해 독자 대상으로 작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창작자들에게 ‘AI 채색도구’도 제공 중”이라며 구체적인 AI 기술 활용 사례도 언급했다.

특히 커머스에 적용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언급이다.

둘째 날 진행된 클로징 세션에서 도린 보그단 마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은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AI의 연합체’ 합류를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AI 정상회의는 AI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았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GIO가 정상 세션에 참가한 바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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