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수, AI와 수소산업으로 미래를 선점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강조한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는 기조는 대한민국 산업정책이 첨단기술과 과학기술 혁신 중심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AI·첨단기술 육성을 통해 '제2의 산업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이 제시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수는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국가산업단지인데다 '수소산업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어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혁신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여수의 AI·첨단산업 전략 – AI+수소산업 및 스마트 에너지

▲ AI 기반 수소산업 혁신 - 수소산업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며, 여수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수소 연구 및 생산 최적화에 나선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여수가 'AI 기반 수소에너지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으려면, 산업단지 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수소 생산·저장·운송을 최적화하는 AI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다.

▲ 여수의 핵심 산업 활용을 통한 AI 혁신 모델
▸기회발전특구 → 수소기업 유치 및 AI 기술 적용 연구센터 설립
▸수소산업 거점도시 → AI 기반 수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그리드 도입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 주요 기업이 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 확대
▸여수국가산단 및 여수항 → 수소 저장·운송·모빌리티 실증단지 구축
▸그린수소(해상풍력 연계) 실증사업 추진 →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탄소중립형 수소 산업 확산 → 탄소포집·저장(CCUS) 기술 적용
▸'수소산업 인력양성 과정' 운영(청년 취업 연계)

▲ AI 접목 전략 – 수소산업 및 스마트 에너지 혁신
▸AI 기반 수소 생산 및 저장 최적화
▸AI를 활용한 수소 개질·수전해 공정 최적화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
▸탄소포집(CCUS) 기술과 AI를 결합해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 확대
▸AI 기반 수소 저장·운송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적용으로 사전 사고 예방 및 유지보수 최적화

▲ AI 기반 스마트 수소 물류 시스템 구축
▸여수항을 'AI 기반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
▸무인 크레인 및 자동화 수소 운송 시스템 도입
▸AI 물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 경로 자동화
▸블록체인과 AI 기반 수소 유통·거래 플랫폼 구축

▲ AI 기반 탄소중립형 수소 클러스터 조성
▸해상풍력 + 수소 생산모델 구축 → 여수 앞바다 해상풍력단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연구 확대
▸수소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탄소중립 산업단지 전환
▸수소 저장 및 연료전지 기술에 AI 적용 → 최적의 수소 활용 시나리오 개발

현시점에서 여수가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

여수가 수소산업·스마트 물류·AI 산업을 결합한 신성장 모델을 실현하려면,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준비가 필수적이다.

▲ AI 기반 수소 연구 및 스마트팩토리 조성
▸여수에 'AI 수소연구센터' 설립 및 기업 협력 추진
▸수소 연료전지 성능 최적화 및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위한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및 지원책 마련

▲ AI 기반 물류 자동화 및 항만 디지털 전환
▸여수항을 'AI 스마트 항만 테스트베드'로 지정 추진
▸AI 기반 수소 물류 경로 최적화 및 예측 시스템 구축
▸자율운송 차량 및 무인 크레인 도입을 위한 선제적 투자 유치

▲ AI 전문 인재 양성 및 기업 유치 전략
▸여수를 'AI+수소 특성화 도시'로 육성
▸기업-대학-지자체 협력을 통한 AI 및 수소산업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축
▸AI 연구소 및 글로벌 수소 기업과 협력하여 투자 유치 활성화

▲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정책적 준비
▸여수를 AI 기반 수소·스마트 에너지 테스트베드로 지정 요청
▸중앙정부 및 전남도에 '여수 스마트팩토리 특구' 조성 지원 요청
▸스마트 수소 물류·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지원 및 투자 확대 추진

여수, AI·수소산업·스마트 물류 중심지로 도약해야

여수는 대한민국 최대의 정유·석유화학 산업 중심지이자, 국가 수소산업 클러스터로서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소산업 혁신을 선도할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여수항과 연계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수소 생산 및 저장 최적화 기술, AI 기반 안전 관리 및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여수시가 먼저 선제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AI 기반 수소연구센터 설립,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여수가 지금부터 AI와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신성장 모델을 준비한다면, 단순한 산업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수가 AI 수소 혁신을 주도할 차례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