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접목 및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으로 활로 모색
전남 초중등학교 학령인구 감소, 현주소는?

전남 지역 초중등학교의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본교 20곳, 분교 12곳 등 총 32개교에 달한다. 

구례(67명), 곡성(73명), 신안(75명), 함평(93명) 등 다수 지역은 신입생 수가 100명 미만에 그쳤으며, 나주시는 신입생 수 897명으로 시 단위 지역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영광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SW수업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영광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SW수업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교육청)

학령인구 감소가 불러온 지역 위기

▸학교 통폐합 심화: 신입생 감소로 폐교 사례가 증가해 지역 공동체 붕괴 우려.
▸교육 불평등 심화: 원거리 통학 증가와 교육 기회 격차 확대.
▸지역경제 타격: 교육 기반 약화는 부동산 침체 및 지역 상권 위축으로 연결.
▸인재 유출 가속: 교육 인프라 약화로 청년 및 학부모의 대도시 이주 심화.

해법은? 지역 맞춤형 정책과 AI 기술 도입

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확대: 도시 학생 대상 정주형 프로그램 활성화.
▸다문화·귀농·귀촌 가정 정착 지원: 주거 및 교육 지원을 통한 인구 유입 유도.
▸청년 주거 및 일자리 확대: 신혼부부 주거 지원 및 청년창업 활성화.

AI 기술 접목한 교육 혁신
▸스마트 교육 인프라 구축: VR/AR 기반 원격수업으로 소규모 학교 교육 질 향상.
▸AI 학습 도우미 도입: 개인 맞춤형 학습 분석 및 진로 상담 지원.
▸AI 기반 학습 분석 시스템: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교육 제공.

지역사회 및 기업 협력 강화
▸산학협력 프로그램: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직업체험 및 실습교육 활성화.
▸대학 연계 미래교육: 지역대학과 협력해 AI, 코딩 등 첨단 교육 지원.

'전남형 특별교육지구' 지정
▸교육격차 해소 지원금: 농어촌 학교 추가 예산 및 교원 확보.
▸지역 특화 교육과정: 전남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 개발.
▸농어촌 교원 순환제: 농어촌 근무 교원 대상 인센티브 제공.

전남의 학령인구 감소는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닌 지역 존립의 위기다. AI 기반의 교육 혁신과 지역 맞춤형 정책을 병행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 

정부, 지자체, 교육계가 협력해 전남을 교육혁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때,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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