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며 네이버를 나온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가 회사 설립 8개월 만에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3월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5에 연사로 참석, 한국어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2017년부터 자연어처리(NLP)와 합성 데이터를 연구해왔으며, 네이버 AI 연구원을 거쳐 지난해 4월 트릴리온랩스를 창립했다.
한국어로 학습된 기반 모델을 만들어 국내 AI 기업들이 연구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뼈대'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9월에는 5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모델에 대한 세부 내용은 GT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한국어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공공, 의료 등 각 산업 분야에서 최적화와 소형화, AI서비스 개발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국내 스타트업이 타사의 오픈 소스 모델 기반이 아닌, 자체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내놓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모델에 관심이 모인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