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브에이아이)
(사진=슈퍼브에이아이)

비전 인공지능(AI) 전문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는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다수를 동시에 분석하는 비전 AI 에이전트다. 화재 연기 감지, 차량 인식, 얼굴 인식, 쓰러짐 및 이상 행동 감지까지 자동 식별한다.

핵심 기술인 '객체 ID 추적' 기능을 통해 영상 내에서 특정 객체에 고유한 식별자를 할당, 시간이 지나거나 환경이 변화해도 그 객체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객체가 가려지거나 변형돼도 동일한 객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존 영상 데이터 관리 방식에는 없던 멀티모달 기술과 생성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는 캡셔닝(Captioning) 기술과 자연어 검색 기능을 결합해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비전언어모델(VLM)이 특정 장면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해 저장하고, 사용자가 ‘빨간 모자 쓴 사람 찾아줘’와 같이 일상적인 한국어 문장으로 검색을 진행하면 즉시 관련 영상과 시간대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시간, 날짜, 카메라 위치 기반의 기존 검색 방식을 넘어 영상 콘텐츠 자체를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더불어 일반 CCTV나 스마트폰 촬영 영상만으로도 고급 3D 시각화(디지털트윈)를 구현할 수 있어, 수백만원대 고가 3D 라이다 카메라가 필요했던 장비적 제약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20대의 CCTV 카메라를 GPU 1대로 초당 3회 이상 분석할 수 있어 높은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 3D 시각화 기능을 이용하면 더 빠르고 직관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오는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기존 영상 관제 솔루션은 원하는 객체를 정확히 탐지하는 기술이 부족해 만족도가 떨어지고, 커스텀 AI를 만들기 위한 비용과 시간도 불필요하게 많이 소모됐다"라며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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