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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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 주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정부 과제로 ADMS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한전 전국 사업소에 ADM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배전망에는 분산 에너지 전체 발전기의 99%가 연결돼 있어, 배전망 운영 효율화는 분산 에너지 이용 활성화의 관문이다.

기존 배전망 운영시스템은(DMS) 대형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단방향으로 고객에게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ADMS는 태양광·풍력과 같은 소형 분산전원에서 생산한 전력을 실시간 수급 상황을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비율로 일부는 고객에게, 일부는 전국 송전망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운영 시스템이라는 차이가 있다.

ADMS는 실시간 배전망 계통상황을 분석하여 계통 여유시간에 재생 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기존 망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추가 망 건설비 4000억원 절감 효과도 있다. 한전은 국내 실적을 토대로 연 20%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ADMS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남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분산법 이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분산에너지에 적합한 전국 배전망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연구진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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