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A.)’에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추가하는 등 기능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구글은 지난달 기존 1.5 플래시 모델을 개선한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공개했다. 응답 시간과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주요 벤치마크에서 ‘1.5 프로’ 모델보다 2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재 에이닷에서 이용 가능한 AI 모델은 ▲SKT의 A.X ▲제미나이 2.0 플래시 ▲GPT-4o, 4o-미니, o3-미니, o1-미니, o1-프리뷰 ▲클로드 3.5 소네트, 3.5 하이쿠, 3 오퍼스 ▲퍼플렉시티 소나, 소나 프로 등 모두 12개다.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AI 모델 중 원하는 모델을 선택해 질문에 대한 답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경우,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답변과 함께 구글의 실시간 검색 결과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답변이 어떤 내용을 토대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출처 페이지 이동 기능도 쓸 수 있다.
SKT는 이번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시작으로 향후 사용자들이 최신 LLM을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앱과 웹으로 제공, 다양한 디바이스로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은 A.X부터 챗GPT까지 글로벌 핵심 AI 모델들을 한 곳에서 비교하며 이용할 수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지속적으로 AI 모델과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의 AI 에이전트 체험 편의를 높이고 사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