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아마존이 틱톡 미국 인수 입찰 경쟁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 밖에도 기술 기업 두곳이 더 참여, 5일 최종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

뉴욕 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하워드 루드닉 상무부 장관에게 틱톡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마감일을 불과 사흘 앞둔 상태에서 제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찰 참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틱톡은 이커머스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으로, 아마존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마존 외에도 커뮤니티 사이트 온리팬스의 창립자 팀 스토클리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모바일 플랫폼 앱러빈(appLovin)이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이전부터 소셜 미디어에 관심을 보였다. 2014년에는 게임 위주의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10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으로 인수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이로써 틱톡 미국 사업부 입찰 제안은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밴스 부통령 등과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기존 바이트댄스 투자자 그룹인 제너럴 애틀랜틱과 서스쿼해나 등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또 틱톡 미국 서버를 담당했던 오라클도 어떤 식으로든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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