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지식재산권(IP) 전문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온라인에서 무분별한 가격 할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상품과 판매자를 탐지하는 ‘가격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무단판매 제품은 구매 출처 및 유통 과정 파악이 어렵고 플랫폼 내 상위 노출을 위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가격 정책과 소비자 신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비공식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 여부, 거래 점유율이 높은 판매자, 제품 가격 변동 상황 등을 세부 탐지해 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커머스 생태계의 흐름을 반영해 ▲적정 판매가 유지 여부 및 현황 파악 ▲무단판매 제재를 통한 경제적 효과 분석 등 기능을 추가했다.
다양한 판매자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특정 제품의 평균 가격이 적정가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 탓에 무단판매로 의심되는 판매자의 경우, 마크비전 시스템을 거쳐 마켓플레이스에 신고, 제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손실을 얼마나 줄였는지도 수치화해 제시해 준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이번 가격 모니터링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기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지키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공식 허가를 거친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