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크비전)
(사진=마크비전)

인공지능(AI) 전문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유명 인플루언서 등에게 ‘사칭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딥페이크 영상 및 문자메시지까지 탐지 영역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크비전의 사칭 차단 서비스는 웹사이트나 SNS, 메신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칭 정황을 탐지하고 사이트 폐쇄 또는 플랫폼 내 신고 등으로 제재를 진행하는 AI 솔루션이다. 구글과 메타 광고 영역에 노출되는 콘텐츠까지도 모니터링한다.

또 ‘데이터 클렌징’ 기능을 이용해 AI로 수집한 데이터가 정확한지 검증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크비전의 사칭 차단 서비스를 활용한 콘텐츠 제재 성공률은 약 9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칭 차단 서비스의 탐지 범위를 딥페이크 영상 및 문자 메시지까지 확장하고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다양한 사칭 범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삭제된 사칭 콘텐츠를 재업로드할 경우 이를 감지해 고객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 ‘사칭 클러스터’ 기능을 도입해 개별 콘텐츠나 계정을 제재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플랫폼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사칭범들을 식별할 예정이다.

한편, 마크비전은 최근 재테크 인플루언서 ‘부자언니’ 유수진과의 협업으로 사칭 피해를 차단한 데 이어 최근 사칭 사례가 급증한 존 리 대표와도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존 리 대표는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얻고 자산운용사 CEO를 역임한 투자 전문가이자 전 국민 금융 문맹 탈출을 주장하는 금융 교육자다. 이에 최근 존 리 대표의 이름과 사진을 도용한 사칭 계정으로 입금을 요구하는 투자 권유 사기가 SNS나 웹사이트 등에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사칭 범죄는 개인의 명예 훼손 및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금전적 피해까지 초래할 수도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유명인을 겨냥한 사칭 범죄 사례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와 같은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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