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오른쪽)가 인증 획득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오른쪽)가 인증 획득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는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ISO/IEC 42001은 지난 2023년 12월 제정된 세계 최초의 AI 거버넌스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 개발-운영 시 윤리성,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리스크 관리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의 측면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AI 시스템에 대해 평가하는 27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절차가 까다로운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은 의료 AI,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등에 대해 데이터 신뢰도, 알고리즘 공정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시장인 유럽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SO/IEC 42001 인증은 EU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조건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유럽 내 시장점유율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국내 AI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AI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독보적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한 셈”이라며 “의료 AI 규제가 엄격한 미국, 유럽 시장 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5월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국흉부학회(ATS 2025)에서 에이뷰(AVIEW) 핵심 라인업 기반 인터랙티브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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