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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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9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가 주초 젠슨 황 CEO가 중국 본토에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사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이런 주장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며 "근거 없는 주장과 추측을 사실처럼 보도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17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중국 내 다른 사업 부문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누구와, 어디서, 언제, 어떻게 공동 투자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황 CEO는 이달 초 중국 주력 수출 품목인 'H20'의 수출 금지가 결정되자 곧바로 중국으로 날아가 딥시크 창립자와 중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대폭 인상되고 무역 긴장이 심화하며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합작 법인 가능성이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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