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은 지난 11일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써머 피셔 사이언티픽과 함께 'AI 디지털 바이오테크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바이오 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AI 디지털 바이오테크데이 컨퍼런스
AI 디지털 바이오테크데이 컨퍼런스

이번 행사는 천연물신약연구소 2층 죽호홀에서 열렸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 HITS, AIGEN 사이언스, SML 메디트리 등 주요 AI 기반 바이오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AI의 생명과학 분야 적용 사례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AI를 활용한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 ▲디지털 기술 기반의 바이오의약산업 전환 ▲AI 기반 오가노이드 분석 ▲천연물 치료제 개발 등에 관한 11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져, AI 기술이 바이오 산업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23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AI를 매개로 한 산학연 협력 방안과 실질적 공동 연구 기회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공동실험실습관의 첨단 인프라를 둘러보며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민아 국립순천대 공동실험실습관장은 "AI는 바이오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디지털바이오 융합 전략 수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관 25주년을 맞은 순천대 공동실험실습관은 앞으로도 AI 기반 연구지원 확대를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의 중심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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