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보성군)
보성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오는 7월 1일로 민선 8기 3주년을 맞는다. 슬로건은 "다시 뛰는 보성 365"로, 그 이름처럼 군민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정책들 덕분에 보성은 지금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간단합니다. 바로 3대 SOC, 3가지 군정 모델, 365일 체감 군정, 이른바 '3·3·3 전략'이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건 교통과 생활 인프라, 일자리 기반을 바꾸는 3대 SOC다.

첫째, 보성에서도 곧 KTX를 탈 수 있게 된다. 서울까지 2시간 30분, 부산까지는 단 2시간. 경전선과 남해선 전철화 사업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이 되고 있다.

둘째, 수영장, 영화관, 키즈카페가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올해 10월 완공된다. 벌교도 문화센터가 생기고 있어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셋째, 새 농공단지 조성과 청년문화센터 건립도 활발하다. 보성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많아질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보성 주거복합타운 조감도 (사진=보성군)
보성 주거복합타운 조감도 (사진=보성군)

완성형, 미래형, 현장형 군정, 보성다움이란 이런 것

보성군정은 '완성형·미래형·현장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완성형 보성은 민선 7기부터 준비했던 사업들이 실제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복합센터, 도시가스 공급, 전철화 같은 굵직한 사업들이 이제 눈앞에 보인다.

미래형 보성은 멀리 내다보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율포해양복합센터가 있는데, 스킨스쿠버 수영장부터 실내 서핑장까지 들어서는 해양레저 명소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갯벌탐방로, 해양테마공원 같은 관광 인프라들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현장형 보성은 말 그대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것이다. 어르신 백내장 수술비 지원, 장애인 콜택시 운영, 학생 100원 버스 같은 복지와 교통정책들이 실제 군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365일 군정 – '보성600 프로젝트'

보성군의 대표 브랜드는 '보성600' 이다. 보성의 600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과 소통하고, 삶을 바꾸는 행정을 펴겠다는 철학에서 시작됐다.

군수에게 문자를 보내면 48시간 안에 직접 답이 오는 '소통600', 어르신의 삶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문화600', 군민 1인당 30만 원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한 '민생600'이다.

세탁·이불빨래·복지기동대 등 주민이 주도하는 '복지600', 무료 예방접종, 건강검진 확대 등 '의료600'까지, 말 그대로 행정이 군민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 닿고 있다.

보성군은 민선 8기 동안 무려 2,680억 원 규모의 국도비 사업을 따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청년과 가족을 위한 지원이다.

청년 창업공간인 BS청춘마켓 조성, 만원주택 보급, 장학금 200억 원 재단 설립, 출산장려금, 돌봄센터 운영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이 잘 짜여 있다.

농업과 어업도 빠질 수 없다. 차(茶) 산업은 가루차 가공·살균시설로 고급화, 보성키위는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키우고 있으며, 해양 쪽으로는 어장 재생, 꼬막·낙지 방류 같은 지원사업도 활발하다.

올해 열린 보성통합대축제는 군 추산 무려 61만 명이 다녀갔다. '보성 녹차'는 명품 브랜드로 11년 연속 수상 중이고,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개발도 한창이다. 예를 들면 '오봉산 힐링파크', '열선루 중건', '태백산맥 테마파크' 같은 곳들이다.

김철우 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시간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완성의 시간입니다. 군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끝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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