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는 8월 초 생성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아이멤버 3.0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아이멤버 2.0’의 후속 모델이다. 아이멤버는 유통, 식품, 화학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돼 왔다. 현재까지 대내외 100여개 기업에 도입, 산업별 AI를 제공 중이다.
비즈니스에 특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외부 침입 차단 및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 구조 ▲검색, 보고서 및 회의록 작성, 이미지 생성 등 업무 목적별로 설계된 6종의 서비스 ▲일정 및 루틴 등 사용자 행동 기반 맞춤형 퍼스널 AI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
자체 개발 언어모델 기반의 에이전트 기능으로 보안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이멤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아이멤버 플랫폼 내 ‘아이멤버 챗’을 통해 한국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최장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에는 국가 주도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아이멤버 3.0은 단순 생성 AI가 아닌 기업 현장에 특화된 퍼스널 에이전트 플랫폼이다”라며 “앞으로 국가대표 AI 플랫폼을 목표로, 공공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8일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대외 고객사 및 파트너사, 그룹사 등을 대상으로 롯데 AI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롯데 AI 쇼케이스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멤버 3.0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