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MGX가 미스트랄 AI에 최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MGX가 미스트랄의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 핵심 투자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GX는 지난 4월 프랑스에 유럽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미스트랄의 첨단 모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는 오픈AI와 앤트로픽, xAI 등 미국의 주요 AI 기업의 투자에도 참여했다. 오픈AI의 ‘스타게이트’에도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MGX는 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대통령의 AI 산업 500억유로(약 80조원) 투자 계획을 실행하는 곳으로, 이처럼 글로벌 AI 투자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2023년 설립된 미스트랄은 유럽 최대의 생성 AI 스타트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으로부터 이미 10억유로(약 1조60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약 58억유로(약 8조5000억원)로 평가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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