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과 리서치 등 전문 지식에 특화됐던 라이너의 인공지능(AI) 검색이 이제는 '맛집 검색'과 같은 일상으로 확대된다. 라이너 검색의 사용성을 대폭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22일 BC카드와 MOU를 체결하고 ‘가장 정확한 맛집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라이너 모바일 앱(한국어 환경)에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BC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시간대별 혼잡도, 회식 적합도, 상권 내 실시간 정보 등 지표를 분석, 사용자 맞춤형 맛집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너 관계자는 “기존 맛집 서비스는 리뷰나 별점 등과 같은 주관적 지표에 기반한 추천이 많았다”라며 “라이너는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소비자의 방문 및 구매 행동에 기반한 ‘팩트 기반 추천’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예를 들면, ‘남해 현지인이 많이 가는 회가 싱싱한 가게‘ ‘수요일 오후 2시 홍대입구 근처 덜 붐비는 카페’ ‘40대 을지로 입구 근처 근무하는 직장인이 혼밥하기 좋은 식당’ 등과 같이 데이터로 증명된 구체적 상황에서의 인기 장소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라이너는 출처 기반의 정밀한 AI 검색 기술을 강점으로, 연구자들의 수요가 많은 ‘학술 및 리서치 AI 검색’에 강점을 보였다.
앞으로는 이런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더 넓은 사용자층과 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 AI의 정확도와 개인화 기술이 일상적인 정보 소비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전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검색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