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브앱리테일)
(사진=와이브앱리테일)

국내 20대 이용자는 인공지능(AI) 앱 중 뤼튼을 '챗GPT'보다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은 6일 2025년 상반기 AI 앱 보고서를 발표, 주요 대화형 챗봇 AI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을 비교했다. 이는 국내 안드로이드와 iOS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시간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다.

전반적으로는 챗GPT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2시간45분, 30대 2시간26분을 기록했으며, 전 연령대에서 월 1시간 이상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2위는 국내 앱인 뤼튼이 차지했다. 특히, 20대 사용자에서 3시간4분을 기록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오랜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30대도 1시간57분을 기록,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학생들이 학교 과제를 위해 뤼튼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젊은 직장인들도 보고서 작성 등에 뤼튼을 자주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록의 사용량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월 평균 42분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1020이 ‘아바타 채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내용이 다시등장했다.

여기에는 스캐터랩의 '제타'나 아이네블루메의 '채티', 뤼튼의 '크랙' 등이 포함됐다. 이들 앱은 일반적인 채팅이나 번역, 기록 관리, 사진보정 등의 용도보다 긴 사용 시간을 보였다.

그러나 더 주목할만한 점은 20대의 AI 기록 관리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무려 57.4%의 비중을 차지, 37%의 아바타 채팅을 크게 앞섰다.

여기에는 '클로바노트'나 '에이닷', '다글로' 등이 포함된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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