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야 사업이 대폭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SKT는 AI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0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AIX 사업은 B2B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성장한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기록했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울산 AI DC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구로 DC가 가동되는 시점에 총 300메가와트(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SKT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388억원, 영업 이익 3383억원, 당기 순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
김양섭 SKT 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고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