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한동안 잠잠했던 새로운 인공지능(AI) 장치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구체적으로 추가된 정보는 없지만, "머지않아(someday soon)"라는 표현이 등장했다는 것이 주목된다.
알트먼 CEO는 6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머지않아 당신이 아는 가장 똑똑한 사람보다 더 똑똑한 것이 주머니 속 기기에서 작동해 당신이 원하는 모든 일을 도와줄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설명은 없다. 새로운 기기가 주머니에 들어가는 형태라는 것도 이미 알려진 것이다. 알트먼 CEO는 지난 5월 직원들에게 이 기기가 주머니에 넣거나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별도 디스플레이가 없고 카메라와 마이크로 외부 정보를 수집하며 음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목에 거는 장치라는 추측이 등장했다. 특히 기기 제작을 담당한 조니 아이브는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someday soon something smarter than the smartest person you know will be running on a device in your pocket, helping you with whatever you want.
— Sam Altman (@sama) August 5, 2025
this is a very remarkable thing.
따라서 알트먼 CEO가 갑자기 트윗을 게시한 것은 제품 로드맵이 확정됐다는 추측을 일으킨다. 알트먼 CEO는 직원들에게 이 장치를 내년 말까지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제품을 이제까지 등장한 액세서리 이상으로 보며, 언제 어디서든 챗GPT를 활용할 매개체로 유료 구독을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AI 동반자'로, 1억대를 출시할 것"이라며 "챗GPT에 가입하면 새 장치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그걸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에 흥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 장치를 통해 유료 구독자를 1억명으로 늘리겠다는 말이다. 오픈AI는 지난 4월 챗GPT 유료 사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