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차기 운영체제 전반에 도입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iOS 26과 iPadOS 26, macOS 타호(Tahoe) 26 등에 애플 인텔리전스의 챗GPT 연동 기능이 GPT-5로 업그레이드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GPT-4o'가 여기에 사용되고 있다.
iOS 26은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 17에 적용된다. 또 사용자들은 GPT-5를 사용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iOS 26은 정식 출시에 앞서 현재 개발자 테스트 버전이 4차까지 공개됐다. 이번에는 실시간 통역 기능 ‘라이브 트랜슬레이션’과 시각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가 추가되며, 올해 초 중단됐던 AI 뉴스 알림 요약 기능이 다시 도입되는 등 AI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챗GPT 연동 시 IP 주소를 숨기고, 오픈AI가 채팅 내용을 저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개발자들이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 모델을 활용해 AI 앱을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한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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