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정부 사업을 통해 구축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과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5 자율주행 AI 챌린지'의 참가자를 11일부터 9월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개최되는 대회로, 과기정통부는 학습 데이터셋과 자율주행 AI 모델을 참여자들에게 제공해 혁신적인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지난해 1회 대회에서는 대학과 스타트업 등 총 146개 팀이 참가해 객체 인식 중심의 4개 주제를 대상으로 경쟁했다.
올해 주제는 ▲라이다 기반 3차원(3D) 객체 검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환경과 객체의 픽셀 단위 구분 ▲자율주행 주변 차량 미래궤적 예측 등으로,고도화된 인지 능력과 예측 능력을 요구하는 3개 분야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팀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 테슬라시스템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10월17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기간 동안 결과물을 제출하면 이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해 11월 중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챌린지 결과에 따라 각 분야 별로 성적이 우수한 3개 팀을 선발하여, 1등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2등에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3등에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수상한 총 9개 팀에 대해서는 총 22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자율주행 AI 개발의 핵심인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와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국내 자율주행 산업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는 대회”라며, “향후 앤드투앤드 등 자율주행 AI 고도화에 필요한 양질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제공하여 국민과 함께 세계 자율주행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