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GPT-5' 도입에 따른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컴퓨팅 자원 배분 전략과 새로운 서드파티 앱 연동 기능을 발표했다. 유료 사용자와 기존 API 계약 고객을 우선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샘 알트먼 CEO는 12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연산 자원은 기존 유료 챗GPT 사용자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사용량을 보장하는 데 우선 배정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챗GPT 플러스(월 20달러) 구독자는 GPT-5 ‘싱킹(Thinking)’ 모드를 최대 주 3000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한을 시험 중이다. 반면, 챗GPT 팀 요금제(1인당 월 30달러)에서는 이 모드를 수동 선택 시 주 200회로 제한된다고 알려졌다.

API 제공 정책도 조정된다. 오픈AI는 기존 API 고객과 계약 체결 고객을 우선 지원하며, 현재 대비 약 30%의 신규 API 수요를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알트먼 CEO가 밝힌 우선순위 1, 2번은 유료 사용자와 개발자, 기업 등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어 "그다음으로 챗GPT 무료 티어의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새로운 API 수요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5개월 안으로 컴퓨팅 인프라 규모를 두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이날 챗GPT 플러스 및 프로 구독자를 대상으로 외부 서비스 연동을 위한 커넥터(Connector) 기능이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플러스 요금제 사용자는 박스와 캔바, 드롭박스, 허브스팟, 노션,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MS 팀즈와 같은 생산성 앱을 챗GPT에 연결할 수 있게 됐다.

프로 요금제(월 200달러) 사용자는 MS 팀즈와 깃허브까지 연동 가능하다. 또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컨택트 연결 기능은 프로 사용자부터 순차적으로 다른 요금제에 확대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챗GPT 대화 중 지메일에서 특정 조건에 맞는 이메일을 검색하거나 드롭박스나 노션 워크스페이스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챗GPT에 업무와 데이터를 연결, 생산성 도구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