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달 28일, 공무원 174명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트렌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새 정부의 혁신 정책 기조에 맞추어, 공직자가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행정 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혁신농업인센터에서 열렸으며, AI메타버스연구원 소현규 원장이 '생성형 AI 활용 전략과 최신 AI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의 원리와 활용 사례, 그리고 공직 업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기법을 익히며, AI 전환시대에 필요한 행정 변화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AI 시대, 공직사회 준비의 필요성
AI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행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민원 처리, 정책 기획, 도시 데이터 관리 등 행정 업무 전 과정에서 AI가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행정 효율성뿐 아니라 시민 만족도 향상으로 직결된다.
따라서 공직사회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 구축 ▲AI 윤리 및 책임 행정 원칙 정립이 필수적이다.
특히 공직자는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공직자가 AI를 활용해 어떻게 행정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자리였다.
한 참석자는 "AI를 곧바로 부서 회의와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질적이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AI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순천시는 앞으로도 공직자의 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높여,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