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대표 신정규)은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인공지능(AI) 인프라 서밋 2025'에 참가, 생성 AI 개발 플랫폼 'AI:DOL'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AI 인프라 서밋 2025는 3500여명의 AI 전문가와 100여개 파트너사가 모이는 글로벌 AI 행사다.
래블업은 부스를 차리고 AI 네이티브 플랫폼 AI:DOL 베타 버전을 공개, 소형 AI 디바이스부터 초대형 GPU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AI:DOL(AI Deployable Omnimedia Lab)은 백엔드닷에이아이 코어(Core)와 빨리(PALI) 기반 백엔드 서비스를 결합한 생성 AI 개발 플랫폼이다.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초보자부터 숙련 개발자까지 로우코드 환경에서 오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Continuum)을 통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의 완전한 통합을 지원해 내부와 외부 클라이언트 대상의 AI 앱을 손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채팅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앞으로 이미지와 비디오 생성, AI 코딩 등 아티팩트 제작 기능을 확대해 단순 프롬프트 실험부터 실제 서비스 구축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AI 개발 시스템'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한편, 래블업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 기반 미니 AI 팩토리를 통해 소형 엣지 디바이스부터 GPU 1500여개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동일한 백엔드닷AI 플랫폼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GPU 분할 가상화 기술을 통해 한장의 GPU를 다수의 가상 GPU로 나누고, 각 분할 단위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실행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AI 인프라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다양한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연동-운영하는 데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있다”라며 “백엔드닷AI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으로, 소규모에서 초대규모까지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