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전문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인덱스 '8월 주요 업종 앱 사용자 수 및 코어 오디언스 순위' 리포트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전체 사용자가 아닌 '코어 오디언스'(Core Audience)'만을 대상으,로 했다. 코어 오디언스란 특정 분야 앱 사용시간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핵심 고객을 말한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와는 별개로, 실제 앱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코어 오디언스라는 설명이다. 이는 브랜드의 마케팅이나 매출 전략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타깃 사용자층을 말한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코어 오디언스가 가장 많은 앱은 역시 MAU 1위(1204만명)인 '챗GPT'였다. 그중 상위 20%의 코어 오디언스가 사용한 비율은 무려 87.38%에 달했다.
MAU 2위와 3위는 에이닷(186만명)과 뤼튼(119만명)이다. 그러나 코어 오디언스 사용 비중은 뤼튼이 4.91%로 2위, 퍼플렉시티가 3.92%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챗GPT의 코어 오디언스 비중은 이번에 조사된 쇼핑, 금융, 여행, SNS, AI 등 5개 분야 중 압도적인 1위다.
쇼핑 1위 '쿠팡'은 37.95%, 금융 1위 '토스'는 18.49%, 여행 1위 '여기어때'는 24.3%, SNS 1위 '인스타그램'은 38.33% 등을 기록했다.
즉, 다른 분야는 여러 앱으로 핵심 사용자가 분산돼 있지만, AI 분야는 챗GPT에 일반 사용자와 핵심 사용자가 모두 몰려 있다는 내용이다.
챗GPT의 MAU(1204만)는 다른 AI 앱 MAU를 모두 합친 수치(427만명)의 2.8배이며, 코어 오디언스는 다른 앱을 다 합쳐도 무려 7배가 넘는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