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SDS)
(사진=삼성SDS)

삼성SDS가 다국어 자동 인식에 특화한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를 '퍼스널 에이전트'로 제공, 개인별 맥락을 더욱 잘 이해하는 개인 통역 비서 지원에 나선다. 

삼성SDS(대표 이준희)는 서울에서 열리는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에서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23~25일 열리는 P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험 산업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 80여곳 관련 기업의 고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SDS는 생성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활용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언어의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무선 리시버를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언어 채널을 직접 선택, 브리티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AI 동시통역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의 실시간 AI 통역 서비스 퍼스널 에이전트인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지난 4월 출시됐다. 통역 언어는 현재 7개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를 지원하며 11월에 17개(프랑스어, 힌디어 등)로 확대할 예정이다. 번역 언어는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21개를 지원한다.

비슷한 솔루션인 MS 코파일럿의 미팅에서는 설정한 회의 언어(1개)만을 인식할 수 있는 반면, 브리티 코파일럿은 별도 언어 설정이 없어도 90% 이상의 정확도로 60개 언어를 모두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고, 실시간 음성 통역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Interpreting Agent)’ 기능을 대규모 국제 행사에 적용한 첫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 에이전트와 앤서링 에이전트는 9월에, 큐레이팅 에이전트(Curating Agent)와 보이스 에이전트(Voice Agent)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 동시통역 서비스는 국제 행사에서 활용될 만큼 품질을 입증 받았으며, 앞으로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순차적으로 출시될 퍼스널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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